#1. 새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
저는 최근 nFORGE라는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이제 갓 2주 되었네요.
nFORGE가 뭐하는 프로젝트냐? 하실텐데요, 간단히 말하면 Trac, Redmine같은 "협업 개발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고요, 제품 자체는 PHP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현재 주요 기능으로는 프로젝트 문서화, 코드 저장소와 연동을 통한 이슈관리, 코드리뷰기능, 마일스톤 관리 등이 있습니다. 설치형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이나 조직에서 가져다가 나름의 개발센터를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3.2버전을 릴리즈 했고, 현재는 마이너 패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만
패치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차기 프로젝트(N4, 가칭)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도 약간의 진도는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만, 어쨌든 제가 합류한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 새로운 힘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저는 이 팀에서 아키텍트 + 스크럼마스터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새 맴버로서 좀 더 팀으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nFORGE라는 제품도 좀 더 제품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합류 후 첫 번째) 프로젝트 회고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기때문에 맴버들이 조금 낯설어 하는 것 같긴 했습니다만, 나름 괜찮은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도 같이 올려볼까 생각했다가, 몇 가지 이유로 말았습니다. 다음엔 동의를 구하고 한 번 올려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새로 합류한 저의 목표는 구성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도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물론 저도 같이 개발할거고요.:)
#2. 우리 프로젝트는 실패했다.
회고때 진행했던 내용 중 재미있는것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일반적으로 회고때 하는 것(좋았던것/아쉬웠던것/흥미있었던 것)도 하긴 했지만, 저희는 다름과 같은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왜 우리 프로젝트가 결국 실패했나? 그리고 본인이 이 프로젝트를 떠나게 된 이유는?"
실제 실패한 것 아니고요, 맴버들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 ) 다만 상황을 가정해 보자는 것이엇습니다. 일명 미래회고(Future Retrospective)입니다. 박준표님의 아이디어에서 유래했고요, 개인 욕구를 살펴보기 위해 프로젝트 이탈이유를 적는 부분을 나름 추가해 보았습니다. 말하기 어려운걸 가상상황(!)을 빌미로 슬쩍 적어 볼 수 있는 장치가 되고, 동시에 프로젝트에서의 개인적인 욕구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쉬웠던 점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들이 좀 더 나왔고요, 자신안에 내재된 이야기를 꺼내 좀 더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실체와 광고?
사실 nFORGE 팀은.... 제가 합류해서 이제 4명입니다. 조금 작죠? (^_^) 당분간은 현 인원이 유지될 예정이고요, 내년 봄에 차기 제품인 N4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N4에 대해서는 기술이라던가 방향이라던가에 대해 따로 이야기 할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선 기반언어가 PHP는 아니에요.)
사실 인원만 놓고 보면 팀이라기 보다는 파티(party)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실제 소속은 "생산성혁신랩"이라는 랩 소속입니다. 그래도 독립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라 팀(Team)은 팀입니다. : )
굉장히 작은 팀인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걸 어떻게 만들어 낼 지 기대해 주세요. :D 중간 중간 광고나 피드백 요청도 드리겠지만, 저도 최대한 내부 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솔직 재밌는(..엣?) 이야기들 많이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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