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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 저생각

끝나지 않는 질문

이상한 방식으로 나를 감동 시킨 책

이 책 제목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책의 원제는 'My Job went to the india' 이다. DC(개발센터) 해외이전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설자리를 뺏겨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질 개발자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차드 파울러)의 선배로서의 경험담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 인도 개발센터에 매니저로 가서 생활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도 간간히 이어지며, 음악가로 시작한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니 한 번 읽어 볼만 한데,

사실 내가 말하고 싶은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마지막 챕터에서 나온다. 어쩌면 그저그런 담론서가 될 수 있겠지만,

꾹 참고 마지막 챕터까지 가보면 적잖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요하지만 우리가 때때로 잊고 지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올해도 다시 한 번 나를 감동 시킨 춤

Matt Harding의 '춤' 여행기 2008년 버전.

어설프기 그지 없지만, 밝은 얼굴로 천진하게 사람들과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은,
부럽기도 하고 그 만큼이나 감동스럽다.

전 세계 사람 누구에게나 공통언어인건 '춤'이 아닐까? 어떤 의미에서 바로 위에 소개 한 책의 마지막 챕터 내용과 이어지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 끝나지 않는 질문에 대한 각자의 해답을 생의 마지막 날까지 찾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다.


Where the Hell is Matt? (2008)

제작기간 14개월
촬영장소 전 세계 42개국
http://www.wherethehellismatt.com/

쓰인 배경음악
제목 : praan, 인도 북부 벵골어. 뜻은 life
가사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의 1913년 노벨작품상 기탄잘리(Gitanjali) 시 "Stream Of Life" 인용
작곡 : Garry Schyman, Bioshock 의 음악프로듀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