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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 저생각

일기장

내가 내 인생의 4년이란 세월을 쏟은 전공(과목)이란 것을 버리고 이 업계를 향했을 때, 내 마음은 순진 그 자체였다. 컴퓨터를 가까이 하고, 그 걸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create)는 사실에 대단히 흥분해 있었다. 그리고 아주 소박한 개인목표를 하나 가졌었는데, 그건 내가 만든 일기장으로 일기를 쓰는 것이었다. 다만, 거기엔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일기장은 웹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7 years passed away..

세상이 변했다. 나도 변했다. 많은 기술을 접했고, 그리고 그 만큼이나 잊었다.

하지만 난 아직 일기장을 만들지 못했다.

블로그에 글을 매일 올리면 되지 않느냐? 웹 사이트도 하나 갖고 있지 않느냐?

반문할 수 있는데, 사실 그건 사기꾼 소리조차 듣지 못할 유치한 변명일 뿐이다.

JAVA 가 창궐했을때, 자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그 충격적인 Desktop application speed에 손을 놓았다. (정신은 이미 한참전에 놓고 살았던지라 그건 놓고 말고도 없었고..-,-)

흠흠.. 어쨌든 상황도 많이 바뀌었고, JAVA 가 느리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이지 desktop application 으로 충분히 쓸만한 시절이 되었다. 덕분에 요새 들어 다시 한번 일기장 만들기의 꿈이 살살 올라오고 있다. 어쩌면 지금이 기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시도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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