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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 저생각

좋다는 그 기술이 안 좋게 느껴지는 이유

흔히 사람들이 쓰기 어려워 하거나 곧 잘 실수하거나 문제를 만들곤 하는 제품이나 라이브러리,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있다. 이런 경우 해당 분야 전문가나 경험자들은 종종 '잘 쓰면 전혀 문제없다'고 말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다소 비평적으로 들리긴 하겠지만 사실 '잘 사용해도 안 좋은 기술'은 거의 없다. 그보다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 없이 쉽게 써도 문제가 없어야' 좋은 기술이라고 난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해도 잘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면 어려운거다.  어느 정도 인정은 했으면 좋겠다. 

물론 '좋은 기술'이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모호하고 상황 의존적인 표현이지만, 좀 더 대중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원래 쉬운 거랑 익숙해 져서 쉬운 걸 말이다. 
그리고 원래 좋은 거랑 잘 써야 좋은 걸 말이다.

ps.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혹시 그런 제품/경험/기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