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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전에 회고

Agile Day 참석 후기

Session1.

김창준 애자일컨설팅 대표님의 agile 소개 강연을 들었다. 실제 본건 두번째, 강연을 들은 건 첫 번 째다.

간결하고 전문적이다. 특별한 군더더기 없는 글자와 심플한 그래프 몇 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더라. (멋지다!)

가급적 적극적으로 행사에 임하자! 주의 인지라 질의응답시간 때 제일먼저 질문했다.

질문은 "agile 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고 있는데, 큰 규모의 기업에 해당 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서 고려되어지거나 변경되어지는 부분은 무엇인가?" 였고 대답은 요약하면 "일부를 변경하던가 하는 식으로 실천방법을 좀더 유연하게 적용한다" 였다.

이후 몇 가지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노트를 두고와 못 적었더니 기억이 전혀...-,-)

중간 쉬는 시간에 쉬시는 김창준님을 내가 곁에가서 질의 응답으로 괴롭혀 드렸던것 같다. (화장실도 못가게 테러를... (죄송합니다!) )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것 같다. (쉽게 미소짓는 얼굴은 아니시지만, 친절하시다!)

Session2.

agile 방법론을 발표한 자사 발표자가 다소 거세게 공격당했다.

내 생각엔

'agile쓰라는데말야, 그러려면 뭐뭐뭐가 문제일텐데 어떻게 해결할거야?' 라며 되물음 당하기 보다는

'아! 저걸 적용하면 저렇게 이득을 얻으수 있는거군!! agile을 적용해야겠는걸!!이 프로젝트에서 쓰려면 뭐뭐뭐가 문제니까 어떻게 해결해서 agile 을 적용시킬까?' 라고 스스로에게 자문하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난 이번에도 질문을 했는데, (튀고 싶진 않았지만 어쨌든..-_-)

휴대용 CD Player 제품경쟁 시대에서 튀어나온 MP3플레이어 이야기를 들어가며 나름 기대하고 있는 방법론이란 이야기를 꺼냈고,

이어서 너무 많은 질문이라 답변대신 질문만 한다며 아래와 같은 질문을 했다. (집에와서 메일로 발표자에게 보냈다)

1. Agile 에 경험있는 one man hero 가 팀을 끌고가는 식이 되버리기 쉬울듯 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 프로젝트 참여 구성원의 자질로 요구되는 것이 있는지?
3. 신규 구성원들의 agile 에 대한 이해 및 적응 부분은 어떻게 해결한 것인지?
4. Agile 방법론에 대한 학습곡선 효율증진을 위한 전략은 있는지?
5. 방법론의 전파(전개)계획은 어떻게 세우셨는지?
6. Benchmarking 하였거나 혹은 agile 적용 결과나 수치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외 그룹(회사)이 있는지? (가급적 국내로)

....

이하 생략

....

세미나 종료 후

중간 쉬는 시간에 김창준님을 괴롭혔기에, 이야기 도중 끊겨버린 이야기는 차마 이어서 묻지 못하고 집에 가려는데, 뒤에서 먼저 선듯 말을 걸어주신 김창준님! 안그래도 평소 고마운 마음이 있었는데 짧게나마 음료수 한잔 대접해 드리며, 잠시나마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눌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Sten 에서 진행하는 교육 이야기를 했더니, 이야기해서 3일차 만이라도 참석해 보라고 권해 주셨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좀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가지 더!

회사 동료 도움으로 또 하나의 좋은 인연을 만났다. 흔치 않은 분야에 대한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법인지라... 다만, 곧 한국을 떠날거란 사실은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