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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새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LG CNS에서 Agile 확산 활동을 하다가 NHN으로 넘어 온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NHN으로 일자리를 옮기게 된 큰 이유중 하나는 SDS에서 Agile을 확산을 위해 노력하셨던 황상철님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LG에서, 상철님은 삼성에서 Agile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NHN이라는 곳에서, 그리고 한 팀에서 같은 일을 같이 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고,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생각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Agile이라는 '좀 더 사람에 관심을 두고 좀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해보자는 운동(movement)'을 그저 국내에서 각자 하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어찌보면 그저 하나의 단어 뿐인 'Agile'이라는 단어 하나 놓고, 아직 낯설음이 더 큰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기 위해 회사를 옮긴 셈이었으니까요.


네. NHN에서 일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 상철님은 저에게 있어, 배울점 많은 훌륭한 동료이자 절친이라 부를 친구가 되었습니다. NHN으로 옮겨서 인생의 +-가 많이 생겼지만, 이 점 하나는 확실히 다른 많은 마이너스를 상쇄할만한 충분히 큰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저희 둘은 함께 자주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요, 그럴때면 종종 Agile, 팀, 조직, 그리고 다양한 사례와 시각에 대한 내용들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잡담'처럼 한 번 하고 사라지기엔 아쉬운 내용들이 너무 많다는걸 서로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의견을 모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제 친구이자 동료인 황상철님과 함께 애자일 개발에 대한 책을 쓰려 합니다.


어떤 일을 이루는 방법은 굉장히 많은 길이 있습니다. 저희는 애자일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좋은 팀과 좋은 개발을 향해 좀 더 쉽고 빠르게 나아지고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겪어왔던 경험이 그렇고 들은 이야기들이 그렇고 읽은 이야기들이 또 그렇습니다.


저희 둘이 능력이 뛰어나서라던가, 아니면 자신감으로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은건 아닙니다. 좀 더 노력을 기울여서 번거로운 일들을 저희가 모으고 정리해서 이야기 드릴 수 있다면, 적어도 의지있는 일부에게만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더 적은 비용으로 조금 더 나은 개발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책을 쓰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례를 모으고 경험을 모으는 일들이 중요합니다.

애자일 관련해서 하고 계신일, 하고 싶으신 일, 실패의 이야기, 성공의 이야기 뭐든 좋습니다.


알려주시고 귀뜸 주시면 메일로든 아니면 직접 찾아가든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정리했던 내용들과 함께 잘 묶어서 많은 분들이 볼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그럼 늘 건강하고 행복한 엔지니어 라이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_^)


감사합니다.